주식을 하다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연말에 배당금을 준다는 통지를 받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투자금에 1%도 안되는 금액이 배당금으로 들어올때 작은 푼돈으로 여겨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 배당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한국은 그동안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보다 배당금이 작았다.
고도성장시기의 한국의 기업들은 벌은 수익을 토대로 하여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였고, 적극적으로 투자하였던 바, 지금까지 급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주주에 대한 배당은 작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주주들도 그동안은 기업의 투자로 성장하면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배당금을 유보하고 투자하는 기업에 관대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이 저성장이 트렌드가 되고, 과거와 같이 기업이 투자를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주들은 기업에 날로 쌓여가는 유보금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의 대기업들조차 배당에 인색했었고 기업들은 주식회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주주들의 권리를 좀처럼 정당하게 인정해주지 않았던 것이다.
저성장 트렌드가 강화되는 요즘 기업들은 더이상 수익을 사내 유보금으로만 보유할 수 없게 되었고, 정부의 유보금 과세 정책도 배당금을 강화하는데 한몫하고 있는 것이다.
배당을 우리는 왜 주목해야만 할까?
닭을 예로 들어보자..
여기 한마리의 작은 암 닭이 있다.
성장기의 암탉은 기르면서 모이를 먹고, 날로 자랄 것이다.
그리고 때가 되면 달걀을 낳는다.
암닭을 키우면서 숫자를 불려나갈 농부들은 암탉의 닭걀을 깨서 먹는 것이 아니라.
달걀을 부화시켜 새끼 병아리를 키울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생각해볼 것이 있다.
암탉(주식)을 사면서 달걀(배당금)을 그냥 프라이 해먹지는 않았는지!?
달걀(배당금)을 얻는 순간 달걀찜을 해먹거나 프라이를 해먹는다면, 그 순간의 배고픔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농부가 키우는 닭의 숫자는 여전히 1이다.
우리는 암탉(주식)의 숫자를 늘려야한다. 그렇다면, 암탉이 될 소중한 달걀(배당금)을
잘 지켜야만 한다. 그리고 , 많은 수의 달걀을 얻는 암탉을 길러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한국증시라는 틀 안에 갇혀서 넓은 세상의 좋은 암탉(주식)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없었다. 이제는 저성장이라는 기조속에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의 수 많은
기업들을 찾아 투자해야만 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식음료 주식인 코카콜라를 예로 들어보자.
아래 그림은 필자가 코카콜라에 1990년도부터 투자했다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스프레드시트로 단순계산해본 수치다.
코카콜라 주식을 1990년초에 700주 보유했다면,, 약 $3,000달러정도이다. 그동안의 주식분할 및 증자로 인해,, 약12,000주 정도 현재 보유하게 된다.
배당금도 꾸준히 상승해,, 현재시가로 1주당 분기 $0.3, 1년으로 따져서 $1.2를 받을 수 있다.
12,000주로 계산해보면,, 적어도 현 2015년에는 $14,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에 도달하게 된다..
물론 위의 스프레드시트는 단순계산이기에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놀랍지 않은가?
1990년대의 코카콜라농장의 700마리 암닭이 현재 12,000여마리가 되었고, 그 닭들이 무려
14,000달러의 달걀을 생산하고 있으니 말이다..
적어도 달걀을 깨트리지 않고 키웠다면 저정도 수치를 가지게 된다. 물론 우량한 코카콜라였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필자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것이다.
단순투자가 아니라 미래의 튼튼한 암탉(주식)을 골라서 장기로 투자하자..
한국기업들도 이제는 배당금을 늘려주어야만 하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보다 작은 배당금을 주고 있는 것이 현 위치의 한국증시다.
필자는 현재 중국의 우량주에 2천만, 한국의 성장주, 배당주에 4천만, 미국의 우량주에 500만 정도 투자하고 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앞으로 이러한 포트폴리오를 공개해 볼 생각이다.
K.리필러의 다국적 배당투자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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